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퀀텀 리프레이밍 챌린지'를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도입된 아이온큐 100큐비트 이온트랩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19일부터 진행된 예선에는 총 73개팀, 214명이 참가 신청했다. 이 중 54개 팀이 제조·소재·금융·최적화·인공지능(AI) 등 산업·공공 문제에 기반한 기획서를 제출했고, 평가를 거쳐 12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자유 주제와 별도로 후원기업의 실제 산업 문제를 출제하는 '코오롱 커스텀 트랙'도 운영했다.
본선에 진출한 12개팀의 과제는 기존 고전컴퓨터의 계산법이 틀리는 지점을 양자컴퓨터로 바로잡는 '계산과학형' 과제와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고전컴퓨터로는 최적해를 찾기 어려운 문제를 양자컴퓨터에 맞는 형태로 바꿔 푸는 '조합최적화형' 과제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이달 13일부터 25일까지 이온트랩, 중성원자, 광자 등 서로 다른 3개 방식의 실제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직접 구현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고전컴퓨팅 방식과의 비교·분석 결과, 산업 적용 가능성과 한계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종합 심사결과 대상 1개팀에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한다. 최우수상 2개팀에는 상금 400만원, 우수상 2개팀에는 상금 250만원을 제공한다. 수상팀에는 양자컴퓨터 사용 시간, 콴델라 프랑스 본사 견학, 기술검증(PoC) 후속지원 등 글로벌 양자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부여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양자컴퓨터는 모든 산업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치는 기술이자, 고전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핵심 전략기술”이라면서 “'7대 SEED' 프로젝트 양자 분야의 속도감 있는 이행을 위해 양자컴퓨터 하드웨어(HW) 개발·도입뿐만 아니라 산업적 활용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