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개인기초연구사업 2496개 과제 선정…“기본연구 복원해 연구자 성장 기회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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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초기 연구자의 기초연구 진입과 성장 기회 제공에 나선다. 과제 중단 이전보다 지원 규모와 기간을 늘려 안정적인 연구를 돕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제2차 신규 과제' 지원 대상 2496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총사업비 1520억원 규모의 이번 과제는 다음 달 1일부터 개시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기초연구사업은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자를 지원하여 과학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 유형은 크게 기본연구, 도전형, 전략형으로 나뉜다.

2026년도 제2차 개인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선정 현황(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년도 제2차 개인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선정 현황(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2차 선정에는 기본연구 과제가 2366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기본연구는 초기 교원, 지방 소재 연구자 등에게 소규모 장기 연구를 지원한다. 윤석열 정부 시기 국가 연구개발(R&D) 축소 기조에 따라 2024년 폐지됐다가 올해 복원됐다. 기본연구 과제당 평균 지원 금액은 5586만원으로 폐지 전인 2023년 5091만원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지원 기간 역시 기존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올해 지역 대학에 임용된 우숙영 대전대 AI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이번 기본연구 지원을 받아 경쟁 위험 생존자료에서 비선형 위험 구조를 반영한 최적 절단 값 판정 방법론을 개발한다. 의료 의사결정의 과학적 근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연구 외에도 연구 주제의 독창성과 혁신성을 높이는 도전형 연구, 국가·사회적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형 연구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개념 발견·정립을 위한 도전형 연구에 개인연구 1인 1과제 수행 예외를 적용했다. 기존 수행 과제 또는 향후 추진할 과제와 연계하기 위해서다. 도전형 연구 분야는 주제의 독창성, 혁신성 등을 평가해 50개 과제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도전성 강화 취지에 맞게 향후 연구 실패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전략형 연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유전자, 감염병 등 국가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80개 과제를 지정했다. 전략형 연구 지원을 받는 이종민 연세대 첨단컴퓨팅학부 교수는 대규모 재학습 없이 즉시 적응할 수 있는 범용 의사결정 AI 파운데이션 정책 학습 원천 기술을 구현한다. AI 도입의 기술적·경제적 장벽 완화에 도전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초연구의 다양성은 새로운 연구 분야 개척과 융복합 연구 확장의 시작”이라면서 “초기 연구자의 진입과 성장 기회 확대로 다양성을 넓혀감과 동시에 기초연구의 도전성과 혁신성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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