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800선 반등 마감…금리·유가 안정화에 회복세

코스피가 전날보다 65.47포인트(0.97%) 오른 6,808.21로 마감한 2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전날보다 65.47포인트(0.97%) 오른 6,808.21로 마감한 2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안정화로 0.97% 올라 6800선을 회복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0.97% 오른 6808.2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은 0.03% 내린 826.87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저가 매수세가 커지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소폭 반등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95% 상승한 26만2000원, SK하이닉스는 0.72% 오른 169만원에 거래됐다.

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안정화를 보인 점이 상승으로 이어졌다.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가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이라 보도하며 전날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이 3% 이상씩 떨어졌다.

미 국채금리도 10년 만기의 경우 4.62%대까지 내렸고, 30년 만기 금리는 5.16%대로 떨어져 안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오후 3시35분 기준 기관이 76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2468억원, 외국인은 10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930억원을 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53억원, 911억원을 팔았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반등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상반기 대비 증시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초반에 밀리더라도 장중 상승 폭을 키우고, 반도체 주 외에 소재·부품 주의 반등 탄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연구원은 “지지력을 확보한 뒤 68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반등이 진행 중”이라며 “저평가 업종의 순환매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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