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경남 거제·통영, 경북 안동·의성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LG도 부산·경남·전남광주 등 남부 지역 수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두 그룹 모두 성금 기부와 함께 구호물품 지원, 금융지원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화재·삼성중공업 등 9개 관계사가 이번 성금 기부에 참여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폭우로 일부 피해를 입었음에도 기부에 동참했다.
삼성은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담요·운동복·수건·세면도구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 세트 1,000개와 재난구호 쉘터 300동도 지원한다. 삼성은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재난구호 장비 구비를 위한 기부금을 기탁해왔다.
삼성카드는 수해 피해 고객의 8~10월 청구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결제예정금액을 무이자로 6개월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드대출 이자는 최대 30% 감면하며, 10월 말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카드대출은 만기를 재연장해준다.
LG전자는 임시 대피소 이재민을 위한 전자제품을 지원하고 침수 가전을 무상 수리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임시 대피소에 와이파이 서비스와 휴대폰 충전을 지원한다.
LG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는 2022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긴급구호키트를 연간 2000개씩 제작해 배포해오고 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