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새롭게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장동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은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며 발언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동혁 대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거짓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SNS를 통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대장동 변호인'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승원 민주당 의원(재선)은 친명계로 전주지법·수원지법 판사, 당 법률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그동안 검찰개혁에 앞장서 왔고 22대 국회 전반기에는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지내며 당시 법사위원장이었던 정청래 의원과 친명계 지도부의 가교 역할을 했다.
다만 김 후보자가 지난 2015년 한 법무법인의 요청으로 대장동 관계인인 남모 변호사와 한 차례 접견했을 뿐 대장동 변호인 경력이 없다는 것이 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김 원내대변인 “이 같은 사실은 2021년 당시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확인된 내용”이라며 “사실관계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근거 없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장동혁 대표는 근거 없는 후보자 흠집 내기를 즉각 중단하고 자신의 발언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용우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선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 실행력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실용 인사이자 실력 중심 인사”라며 “경제와 주거, 혁신성장부터 국방과 사법개혁, 성평등까지 각 분야의 적임자들이 국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거짓과 왜곡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흠집 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남모 변호사 사건 초기 한 차례 접견한 것이 전부다.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사실도 없다”고 지적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