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테크를 새로운 성장동려으로 내세운 아이티센클로잇이 당구 사업 확대를 위한 이벤트를 잇달아 선보인다. 브랜드 론칭·공간 오픈·사내 대회·프로 선수 초청에 이어 동호인 대회를 통해 대내외 접점을 빠르게 넓힌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국내 1위 사업자이자 국내외 당구 연맹 파트너인 큐스코와 당구 사업 이벤트를 본격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당구는 이용자층이 두텁고 시장이 이미 잘 형성돼 있음에도 디지털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종목으로 꼽힌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러한 시장에 플랫폼화와 IT 기술을 접목하면 성장 여력이 크다고 보고, 당구를 스포츠테크 사업의 확장 종목으로 낙점했다. 이를 위해 큐스코와 각자의 강점을 살린 공동 협업 체제를 구축했다.
첫 결실은 브랜드와 공간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지난 7월 자체 당구 브랜드 '센큐(CENCUE)'를 론칭하고, 과천 본사 사옥 1층에 프리미엄 당구 공간 '센큐라운지'를 오픈했다. 센큐라운지는 프리미엄 클럽 콘셉트로, 인공지능(AI)·증강현실(AR) 등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당구 문화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숙련자에게는 몰입도 높은 공간을, 초보자에게는 부담 없이 당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함께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이 달 12일에는 큐스코와 협업해 사내 이벤트인 '제1회 아이티센배 센큐 당구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큐스코파크 구리 본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3쿠션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아이티센그룹 임직원 32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박세정 선수를 초빙해 미니 게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열기를 더했다. 임직원들이 당구를 직접 체험하며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사내 당구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같은달 27일에는 국내 정상급 프로 선수들을 과천 본사로 공식 초청했다. 26~27시즌 포인트랭킹 1위 김가영 선수와 포인트랭킹 10위인 신정주 선수가 참석해 임직원과 기념촬영 및 사인회를 진행했다.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직접 사옥을 찾으면서, 임직원들의 당구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내달에는 일반 동호인 대상 대회로 무대를 넓힌다. 아이티센클로잇은 다음달 19일부터 이틀간 '아이티센배 센큐 3쿠션 동호인 당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순위별 시상과 경품 부상을 포함해 아이티센그룹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순금 총 10돈이 걸렸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순금 3돈이 주어진다.
이처럼 아이티센클로잇은 사내 행사에서 프로 선수 초청, 나아가 전국 동호인 대회로 대상을 넓혀가며 당구 저변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규삼 아이티센클로잇 스포츠Tech사업부장 상무는 “3쿠션 중심의 현재 당구 문화만으로는 이용자층을 넓히는 데 한계가 뚜렷하다”라며 “포켓볼 등으로 종목을 다변화하고 여성·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더해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사내 대회, 프로 선수 초청, 동호인 대회와 같은 이벤트들을 발판 삼아 당구 팬들과의 접점을 계속 넓히고, 당구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도 함께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