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 매장 운영 솔루션 기업 발트루스트가 국내 카페·F&B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통합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일본 현지 결제·운영 환경과 브랜드별 매장 특성에 맞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프로젝트 범위에 따라 약 1~3개월 내 구축과 실행을 목표로 한다.
국내 F&B 브랜드가 일본에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사용하던 시스템을 단순히 현지화하는 것 이상의 준비가 필요하다. 현지 결제와 여러 매장 운영 솔루션을 개별적으로 조달할 경우 개발 일정과 테스트, 장애 대응, 업체 간 커뮤니케이션까지 브랜드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 발트루스트는 일본 현지 법인과 인력을 기반으로 이 과정을 통합 지원해 브랜드가 매장 오픈과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발트루스트의 통합 솔루션은 주문부터 제조·픽업까지 매장 운영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지원한다. 반복적인 업무와 직원 간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줄여 주문이 집중되는 피크타임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일본 시장 공개가격과 자사 평균 견적을 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현지 업체를 통한 개별 조달 방식과 비교해 통합 패키지의 구축 비용을 약 4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트루스트가 일본 시장에 적용하려는 것은 단순한 '저가 커피' 모델이 아니다. 한국 F&B 시장에서 발전해 온 효율적인 매장 운영 방식을 일본 환경에 맞게 적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높은 회전율을 만들 수 있는 '빠른 매장 운영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기술과 운영 모델은 실제 영업 환경에서 직접 검증한다. 발트루스트는 도쿄 아오야마에서 자체 카페 'tokyoplatz coffee'를 운영하며 다양한 매장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주문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운영 흐름과 직원의 반복 업무, 고객 대기 및 픽업 과정 등을 현장에서 확인해 개선에 반영한다. 사무실에서 만든 기술을 매장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다시 기술로 가져오는 구조다.
이렇게 검증한 기술과 운영 모델은 다시 일본에 진출하는 파트너 브랜드에 적용한다. 발트루스트는 현재 서로 다른 3개 F&B 브랜드의 일본 진출 과정에서 총 6개 매장에 운영 시스템을 적용하며, 여러 브랜드와 매장에 반복 적용할 수 있는 일본형 운영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매장 시스템 외의 현지화도 지원한다. 발트루스트는 일본 진출 과정을 △컨설팅 △솔루션 구성 △현지 결제 환경 대응 △맞춤 구축 △운영 지원의 5단계로 연결하고, 필요한 경우 일본 현지 전문 파트너를 통해 인테리어·시공, 법률·행정, 채용·인력관리, 식자재 및 상품 유통 등의 영역도 연계한다.
발트루스트 관계자는 “한국 F&B의 경쟁력은 단순히 낮은 가격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장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구조에 있다”며 “발트루스트는 일본 현지 사업 기반과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F&B 브랜드가 첫 매장은 더 빠르게 열고, 두 번째 매장부터는 더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