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텍캐리어가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저온 콜드체인 냉동시스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증에 착수했다.
오텍캐리어는 '냉매규제 대응 친환경 저온 콜드체인 냉동시스템 기술개발' 국책과제 핵심 연구개발 성과를 검증하기 위한 실증사이트를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실증사업은 오텍캐리어가 주관기관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수행한다.
글로벌 냉매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저온 냉동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국내 콜드체인 산업 친환경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제는 2028년까지 진행되며, GWP 150 이하의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저온 냉동시스템 개발과 성능평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실증사이트에는 인버터 제어 기반 30HP급 냉동기와 저온 콜드체인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낮은 지구온난화지수 냉매인 R455A를 적용해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냉동시스템 성능을 검증하고, 장배관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냉매 순환과 오일 회수 성능을 집중 시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배관 적용 기술은 냉동기와 냉장·냉동 설비 간 거리가 긴 대형 물류센터나 저온 저장시설 등에 냉동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배관 길이가 길어질수록 냉매와 오일 원활한 순환 및 압력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실증사이트에서는 다양한 운전 조건에서 장배관 및 오일 회수 성능을 검증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실증을 통해 친환경 냉매 적용에 따른 냉동시스템 운전 특성과 성능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배관 운전 및 오일 회수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실제 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다양한 운전 데이터를 축적해 저GWP 냉매 적용 냉동시스템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향후 제품 설계 및 제어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오텍캐리어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냉동시스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저온 물류 및 냉장·냉동 분야 적용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강화되는 냉매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