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FA 2026] 〈하〉 한국 스타트업, K-가전 저력 선보인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서 대전테크노파크 지원을 받은 지역 기업 5개사가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사진=전자신문 DB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서 대전테크노파크 지원을 받은 지역 기업 5개사가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사진=전자신문 DB

바닥 오염을 감지해 스팀 분사량을 바꾸는 로봇청소기, 반도체 온도조절 기술로 냉·온을 조절하는 수면매트, 대화하는 인공지능(AI) 프로젝터가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키운 'K-가전' 저변을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넓힌다.

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FA 2026'에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국내 중소·스타트업 10개사와 한국관을 운영한다.

티케이케이는 온디바이스 AI로 바닥 재질과 오염 상태를 분석해 스팀 온도와 분사량을 조절하는 로봇청소기 'AI 스티마'를 전시한다. 세제 없이 고온 스팀만으로 바닥을 세척하며 축적한 스팀 제어 기술을 자율주행 로봇청소기로 확장한 사례다.

글로벌하이텍전자는 자동차용 반도체 열전소자 기술을 생활가전에 접목했다. 냉매와 압축기 없이 냉·온수 온도를 조절하는 수면매트 '하펠 슬립케어'를 비롯해 휴대용 냉풍기, 냉장·보온 기능을 갖춘 스마트 도시락을 공개한다. 부품·열관리 기술을 완제품으로 확장해 소형가전 신시장을 노린다.

케이엠에스파트너는 프로젝터와 AI 대화 기능을 결합한 '빔봇'을 출품한다. 대화와 감정 인식, 영상회의, 학습 콘텐츠, 가정 내 모니터링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담았다. 다옴전자는 공기질과 실내 환경을 측정하고 매터(Matter) 통신으로 다른 스마트홈 기기와 연동하는 센서를 전시한다. 개별 가전 판매를 넘어 집 안의 기기와 데이터를 연결하려는 시도다.

한국디자인진흥원도 IFA Next관 부스 H25-361에 '디자인 코리아 2026'관을 연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사업 참가기업 12개사를 비롯해 19개 기업과 5개 협력기관이 참여한다.

에스엠은 미세분진 99.9%를 포집하는 프리미엄 네일 집진기를, 헥사이노힐은 웨어러블 통증완화 디바이스 '엠버큐'를 전시한다. 이플로우는 소형 수소연료전지 기반 발전장치 '하이디'를, 에프알티로보틱스는 산업현장용 상지 근력 보조 엑소기어를 선보인다.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다람 헬스케어 기기 '카이사르'도 관람객을 맞는다.

디자인시장개척단 소속 4개사도 참가한다. 비디씨아이는 의료바이오 분야 하이브리드 CT 디자인을, 세컨드화이트는 AR 헤드셋 디자인을 선보인다. 어보브는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공간디자인 경험을, 인텐시브는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 디자인 역량을 각각 전시로 소개한다.


피코그램처럼 OEM·ODM 경험을 자체 브랜드로 연결한 기업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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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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