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톡] 국가인공지능'성과'위원회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박종진기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박종진기자

“전략은 시작에 불과하고 중요한 것은 실행과 성과입니다. 성과로 증명하겠습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로 인공지능(AI) 정책 업무에 복귀한 하정우 상근 부위원장의 약속이다. 속도감 있는 정책 실행으로 성과 달성을 본격화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풀이된다.

하 부위원장의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사임으로 발생한 세 달여 공백 기간 앤트로픽 '미토스'와 문샷AI '키미 K3' 등 미국·중국 양강의 발전에 속도가 붙었다. 임문영 전 부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정치권으로 이동하며 '삼각편대' 두 축이 사라지자 범정부 AI 정책 추진동력은 주춤했던 게 사실이다.

다시 달릴 때다. 하 부위원장은 같은 날 임명된 이해민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고 신뢰를 드러냈다. 각자가 네이버, 구글, LG 등 AI와 밀접한 기업에서 축적한 경험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간과 청와대는 물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국면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지난 선거 과정에서 중앙과 지역의 AI 접근성 격차, 지역 AX(AI 전환) 수요 등을 확인한 만큼 국가 AI 대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 부위원장은 첫 성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를 제시했다. 국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하는 '모두의 AI'를 시작으로 AI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는 이재명 대통령 핵심 공약 'AI 기본사회'가 종착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이용 여부, 유료 서비스 구독이 개인 간 실력 격차로 이어지지 않게 세밀한 정책 수립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 수석이 임명 직전 대표발의한 'AI기본사회법' 등 법적 근거 마련이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대통령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전문가가 수장으로 합류한 만큼 국가AI전략위원회가 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해낼 때다.

SW/AI산업부 박종진 기자
SW/AI산업부 박종진 기자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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