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5도 최신 AI·OS 입는다…삼성 '원 UI 9' 확대

갤S25도 최신 AI·OS 입는다…삼성 '원 UI 9' 확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17 기반 최신 사용자환경(UI) '원 UI 9' 적용 대상을 갤럭시 S25 시리즈 등으로 확대한다. 이달 갤럭시 S25·S25+·S25 울트라를 비롯해 갤럭시 S25 FE,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등 6개 모델이 원 UI 9 베타 프로그램에 추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국과 인도에서 갤럭시S25·S25+·S25 울트라를 대상으로 원 UI 9 첫 베타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했다. 갤럭시S25 FE와Z폴드7·Z 플립7도 이달부터 베타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한국과 인도,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운영된다.

원 UI 9은 구글 최신 모바일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17 기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갤럭시S26 시리즈를 대상으로 원 UI 9 베타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다. 이번 확대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플래그십과 폴더블 제품까지 최신 OS를 시험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원 UI 9에서 추가된 주요 기능도 적용된다.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나우 브리프'에는 '페이 나우(Pay Now)' 기능(인도 한정)이 탑재된다. 삼성 노트에는 작성 내용 일부를 가린 뒤 필요할 때 확인할 수 있는 '마스킹 테이프' 기능이 들어갔다. 빠른 설정 창과 삼성 덱스, 위치정보 보호, 접근성 기능도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최신 OS와 AI 기능의 적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원 UI 8 베타 역시 갤럭시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갤럭시S24 시리즈와 Z 폴드6·플립6, 이후 갤럭시S23 시리즈와 일부 A시리즈까지 대상을 넓혔다. 최신 기능을 신제품에 한정하지 않고 기존 주요 단말로 빠르게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는 스마트폰 경쟁에서 하드웨어 사양뿐 아니라 구매 이후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경험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성형 AI 기능의 개선 주기가 짧아지면서 신규 AI 기능과 최신 OS를 기존 이용자에게 빠르게 제공하는 점이 경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주요 플래그십 제품에 장기간 OS 업그레이드와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7회의 OS 업그레이드와 7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원 UI 9 베타 프로그램에서 확보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버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후 원 UI 9 정식 버전을 지원 대상 갤럭시 제품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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