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육아동행지원금' 500가정 돌파…수혜자 95% “추가 출산 고려”

한화M&S 소속 테크·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이 운영하는 '육아동행지원금' 수혜 직원이 513가정을 넘어섰다. 지원금을 받은 직원의 95%는 제도가 추가 출산을 고려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3월 쌍둥이를 출산해 2000만원의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김신영 아워홈 책임(오른쪽) 가족. 〈자료 한화M&S〉
3월 쌍둥이를 출산해 2000만원의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김신영 아워홈 책임(오른쪽) 가족. 〈자료 한화M&S〉

한화M&S는 이달 기준 육아동행지원금 수혜 가정이 총 513가정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이 374가정, 테크 솔루션즈 부문이 139가정이다. 올해 1월 280가정에서 8개월 만에 233가정이 늘었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출산 횟수와 관계없이 자녀 1명당 세후 10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1월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8개 계열사에서 시작해 현재 한화비전과 아워홈 등을 포함한 16개 계열사로 확대됐다.

계열사별 수혜 직원은 아워홈이 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91명, 한화세미텍 49명, 한화비전 46명, 한화갤러리아 38명 순이다.

지원금은 주거지 이전과 차량 교체, 육아용품 구매 등에 활용되고 있다. 올해 3월 쌍둥이를 출산한 아워홈 직원은 2000만원을 받아 새집 마련에 보탤 예정이며, 한화갤러리아 직원은 지원금으로 7인승 차량과 유모차를 구매했다.

지원금을 받은 직원 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99%가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95%는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을 고려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조사보다 약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해외 근무 직원의 첫 수혜 사례도 나왔다. 올해 3월 자녀를 얻은 아워홈 미국 법인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원금을 받았다. 회사 측은 해외에서 출산과 육아를 시작하는 직원에게도 지원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한화M&S 관계자는 “500가정 직원의 출산과 육아를 함께 하면서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직원 동행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M&S는 지난달 ㈜한화에서 테크·라이프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출범했다. 테크 솔루션즈와 라이프 솔루션즈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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