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시노사민정이 인공지능(AI) 기반 위험 예측 시스템과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에 협력하고 비정규직·이주노동자 등의 고용 격차 해소에 나선다.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화성시의 지속 가능 발전과 스마트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노총 화성지역지부와 화성시의회, 경기지방고용노동청, 화성시 등 협의회 위원 15명이 참석했다.
공동선언은 '차별 Zero·격차 Zero·사고 Zero' 등 '3 Zero'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주요 과제로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산업재해 예방체계 구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 △평화적·합리적 노사관계 정착을 제시했다.
화성시의 2024년 기준 제조업체는 2만5624곳, 종사자는 26만8715명이며, 10명 미만 제조업체는 2만521곳으로 전체의 80.1%를 차지한다.
노사민정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AI 기반 위험 예측 시스템과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업은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정규직과 이주노동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차별과 고용 격차를 줄이는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탄소중립 실천과 ESG 경영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노동관계 법률 변화에 따른 현장의 혼란과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노사는 대화와 타협을 강화하고, 경기지방고용노동청과 화성시는 노동관계법 교육 확대와 분쟁 예방 지원체계 보완에 나설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제조업 도시인 화성은 산업·고용 현장의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사민정이 '3 Zero' 실천을 확산해 노동자는 안전하게 일하고 기업은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