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인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2026 브레인링크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 '포용적 정신건강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자연지능의 만남'을 주제로 국내외 신경과학·뇌공학·AI·정신의학 분야 전문가가 모여 융합 방안을 찾는다.
202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시작된 기술교류회는 '두뇌 순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우수 연구자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 공동연구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분자·세포 수준의 자연지능 기초연구부터 뇌 데이터 해석, 뇌 기능을 모사한 차세대 AI 알고리즘 설계, 맞춤형 디지털 치료제의 임상 적용, 성별 특성을 고려한 연구 가이드라인 수립까지 5개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다학제 융합 연구의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첨단 바이오와 AI 융합 분야의 국내외 석학과 신진 연구자 약 40명이 참여했다. 독일 잘란트대 프랑크 키르리호프 교수와 다니엘 J. 스트라우스 교수, 오스트리아 그라츠공과대 케르스틴 렝크 교수,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장 멍미 교수, 일본 도호쿠대 오스미 노리코 교수, 중국과학원 왕 펑 교수, 일본 도쿄대 오키 사야카 교수 등 해외 석학이 한국을 찾았다.
국내에서는 이화여대 이향운 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진아 교수, 한국연구문화혁신재단(KORCI) 이혜숙 이사장, 고려대 조철현·안준용 교수, 성균관대 박종찬 교수, 서울대 차지욱 교수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미래세대 과학자 육성을 위해 국내 신진 연구자와 글로벌 석학 간 '석학과 함께하는 멘토링'도 연계해 운영한다. 국내 박사후연구원과 박사과정생 등 차세대 연구자들은 세계적인 석학과 소그룹으로 매칭돼 연구 방향 설정, 독일 잘란트대 등 해외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기관 진출, 박사후연구원 기회 등에 대해 조언을 받게 된다.
과총 관계자는 “이번 기술교류회가 뇌과학과 AI의 학술적 융합을 넘어 국내외 연구자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세계적인 석학과 신진 연구자가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연구 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미래 융합연구를 이끌 과학기술인재가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