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LG 등 100여 개 기업 몰린 한양대 잡페어…사흘간 2978명 참여·기업 상담 8828건,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1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26년 9월 한양대학교 잡페어' 현장 전경.
1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26년 9월 한양대학교 잡페어' 현장 전경.

한양대학교는 지난 1~3일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2026년 9월 한양대학교 잡페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현대·LG·포스코·GS·신세계·CJ 등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10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잡페어는 학생들이 기업 채용 담당자와 직접 만나 산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구체적인 취업 준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 기업들은 행사장 내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채용 직무와 절차, 필요 역량, 입사 준비 등에 대한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 집계 기준 사흘간 잡페어 참가자는 총 297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업 상담회에는 2776명이 참여했다. 실제 상담 건수는 총 8828건에 달했다. 일자별 상담 건수는 1일 2807건, 2일 2833건, 3일 3188건으로 행사 마지막 날 가장 많은 상담이 이뤄지는 등 높은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한양대 관계자는 “사흘간 8828건의 상담이 진행됐다”며 “많은 부스에서 상담을 위해 1시간씩 대기할 정도로 장사진을 이루는 등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참가 기업의 업종도 다양했다. 삼성·현대·LG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학생들이 한자리에서 폭넓은 산업과 직무를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권에서는 약 15개 기업이 참가해 관련 직무에 관심 있는 학생들과 직접 소통했다.

기업별 상담 부스와 함께 채용 설명회도 운영됐다. 사흘간 총 5차례 진행된 설명회에는 559명이 참여했다. 취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고학년뿐 아니라 진로와 직무를 탐색하려는 저학년,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잡페어에 참여한 정보공학과 4학년 우지욱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기업뿐 아니라 여러 업종의 기업 담당자와 현직자를 한자리에서 만나 직무와 채용 과정에 대해 직접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온라인으로 정보를 찾아보는 것보다 실제 현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떤 경험과 역량을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이번 잡페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기업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채용 정보를 얻을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한양대 인재를 현장에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했다. 향후에도 변화하는 채용 환경과 학생들의 진로 수요를 반영해 기업과 학생을 연결하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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