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印尼 여신전문사 'KB부코핀파이낸스' 인수 최종 승인

JB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 JB금융그룹 제공]
JB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 JB금융그룹 제공]

J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 여신전문사 인수 승인을 받아 동남아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

JB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여신전문금융사 'PT KB부코핀파이낸스' 대주주 변경 승인을 통보받았다.

자회사 JB우리캐피탈은 KB국민은행 현지 자회사인 'PT Bank KB Indonesia Tbk'가 보유한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를 약 29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당국 승인으로 핵심 규제 절차를 통과했다.

KB부코핀파이낸스는 1983년 설립된 현지 금융기업으로 기업금융과 운전자금 대출 등 다양한 여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1조1604억9600만루피아(약 928억원), 당기순이익은 191억3100만루피아(약 15억원)다. 자카르타 본점과 8개 영업거점을 운영 중이다.

JB금융은 인수 절차를 완료한 후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기업 에이젠글로벌의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투자를 마무리하고 전략적 협업에 착수한다. 인수 기업의 영업 기반에 에이젠글로벌의 데이터·모빌리티 운영 역량을 결합해 전동 이륜차 운전자 대상 전기차(EV) 금융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전동 이륜차 매입 자금 대출, 신용대출, 배터리 매입 대출 등을 취급하며 기존 법인 차량 금융 중심에서 리테일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인수는 J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장기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현지 금융 플랫폼에 JB우리캐피탈의 여신·리스크 관리 역량, 에이젠글로벌의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현지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JB금융은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전반으로 금융 사업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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