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바이오 기업 '메디코스바이오텍', 국제공동과제 선정…친환경 항균 소재 개발

전북테크노파크의 GBC-Gateway 지원받은 메디코스바이오텍 행사.
전북테크노파크의 GBC-Gateway 지원받은 메디코스바이오텍 행사.

전북테크노파크는 도내 바이오기업 메디코스바이오텍이 전북 글로벌 바이오 기술협력센터(GBC)를 거점으로 기술협력을 추진해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인 'M-ERA.NET Call 2025'에 'ECOHEAL' 과제로 신청,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기업은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제품과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지기까지 현지 실증, 인증·규제 대응 등 장기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초기 연구개발 단계부터 현지 연구기관과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제품화와 실증, 인증 등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국제공동연구를 출발점으로 '국제공동연구(R&D) → 제품화·실증 → 인증·규제 대응 →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단계적 글로벌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4년 9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내 구축한 '전북 글로벌 바이오 기술협력센터(GBC)'를 거점으로 해외 연구기관·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연구자 매칭, 공동연구 기획 등을 지원하며 도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메디코스바이오텍의 선정은 전북의 글로벌 협력 지원이 실제 국제공동연구 과제 선정으로 이어진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메디코스바이오텍은 지난 3년간 국제공동연구 과제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2차례 미선정된 이후, 연구 아이템을 보완하고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재도전했다.

특히 전북테크노파크의 GBC-Gateway를 통해 유럽 연구기관과의 기술교류 및 협력 파트너 발굴을 지원받은 메디코스바이오텍은 스페인·튀르키예·대만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4개국 6개 기관의 국제공동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공동연구 기획을 거쳐 'ECOHEAL' 과제로 'M-ERA.NET Call 2025'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36개월간 수행하며 총사업비 약 192만 유로(약 30억70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이번 선정으로 메디코스바이오텍은 4개국 연구기관과 공동 R&D를 수행하며, 연구성과의 제품화와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메디코스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스파이더 실크 단백질 기술을 친환경 항균 소재로 확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재·제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규택 원장은 “유럽 협력 네트워크가 국제공동연구 과제 선정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동연구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연계해 전북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국제공동연구 성과가 제품화와 기술사업화를 거쳐 해외시장 진출로 확장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연구·실증 인프라와 글로벌 협력 기반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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