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측정한 날씨가 자산이 된다” 케이웨더, 누구나 날씨데이터 생산…'날씨데이터 경제' 만든다

데이터 측정→검증→보상으로 이어지는 '날씨데이터 경제' 구현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 오는 15일 출시, 글로벌 사전예약 시작
AI기상예측 및 자율주행·스마트시티·에너지 등 산업에 수집 고밀도 데이터 활용

내가 측정한 날씨가 돈이 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날씨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케이웨더(대표 김동식)는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인 '웰비안(Wellbian)'을 선보이며 누구나 날씨데이터를 생산하고 보상받는 새로운 '날씨데이터 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 케이웨더
이미지 제공: 케이웨더

AI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산업에서 실제 기후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고밀도 실시간 날씨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날씨데이터는 기상청이나 민간 기상기업이 생산하고 개인이 일방적으로 제공받아 소비하기만 하는 정보였다.

하지만 케이웨더는 이제 누구나 내 위치의 날씨데이터를 생산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바꾼다. 케이웨더가 날씨 데이터 토큰생성기 출시를 통해 새롭게 제시하는 비전은 '날씨데이터의 가치화'다. 개인마다 생활공간에서 측정한 날씨를 데이터화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인정받아 보상을 받고, 수집된 데이터가 다양한 날씨서비스에 활용되는 '날씨데이터 경제'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는 실내 온도, 습도를 비롯해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날씨데이터를 측정 및 생산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다. 이를 통해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 구매자는 주거지, 사업장 등에 장비를 설치해 날씨 데이터를 제공하는 능동적인 공급자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는 데이터의 △측정 △생성 △검증 △가치화 △보상 등 5단계로 구성된다. 케이웨더 측은 수집된 날씨데이터는 신뢰도 검증을 거쳐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그 보상으로 구매자에게 매월 일정한 디지털자산이 지급된다고 했다. 보상되는 디지털자산은 구매자가 제공하는 날씨데이터의 종류와 품질, 설치위치 등에 따라 추가로 할당되며, 특히 높은 신뢰성을 갖춘 XRP 레저(XRPL) 기반으로 구축되어 빠른 처리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한다.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의 기술적 기반인 DePIN(탈중앙화 물리인프라 네트워크)은 국가나 대기업 등 중앙주체가 통제권을 행사하는 종래 인프라와 달리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 네트워크에 의해 구축된다.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확장되며 축적되는 데이터의 수량과 신뢰도가 높아지는 구조다. 기존 공공 관측망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도시와 생활공간 단위의 고밀도 날씨데이터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케이웨더는 이번 실내용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를 시작으로 실외 기상관측용 제품까지 공급 라인업을 확충하고 향후 레이더와 위성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9월 15일이며 이에 맞춰 14일 정오까지 글로벌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사전예약자들은 출시 당일 기기를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특히 15일 판매 물량은 생태계 초기 참여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보상효율이 가장 높으며 향후 구매 기기, 수집 데이터 등 참여 유형별로 혜택이 달라질 예정이다. 기기 배송 일정은 추후 구매자들에게 별도로 안내된다.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를 통해 축적된 날씨데이터는 향후 케이웨더의 날씨 AI팩토리 등 다양한 기후·환경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으로, AI 분석을 통해 고품질의 데이터 자산으로 가공된다. 가공된 데이터는 AI 기상예측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에너지, 물류, 보험, 로봇 등 산업의 기후리스크 대응 및 경영의사결정을 위해 공급될 방침이다. 날씨데이터의 생산과 소비가 한 생태계 안에서 선순환되는 날씨데이터 경제가 본격적으로 실현되는 것이다.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 '웰비안'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 '웰비안'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날씨데이터 토큰생성기는 단순한 보상 서비스를 넘어, 개인이 직접 날씨데이터를 생산해 건강한 삶을 관리하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하는 웹3 기반 선순환 생태계의 시작”이라며 “수많은 참여자들이 생산하는 날씨데이터를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고 그 가치가 다시 데이터 생산자에게 보상되는 경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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