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업 메뉴 원가계산과 수익성 분석을 자동화하는 B2B SaaS 기업 푸드로직(대표 이현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6년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 프로그램 그린 유니콘 G-Corn(Green-Unicorn)' 선정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 유니콘 G-Corn'은 농식품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부터 시장 진출, 투자 유치까지 전 분야를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3개사가 선정됐으며, 푸드로직을 비롯한 선정 기업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푸드로직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합리적인 원가 설계가 가맹점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외식업 생태계 전반 건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발했다.
실제 프랜차이즈 본사 메뉴 개발 및 운영 인력은 조리나 매장 운영 등 현장 경험을 갖춘 경우가 많다. 반면에 메뉴별 원가를 산정하고 원재료 가격 변동을 반영해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업무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특히 엑셀을 활용한 기존 방식에서는 원재료 가격이 변경될 때 해당 식자재가 포함된 반제품과 메뉴를 일일이 찾아 원가를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푸드로직은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해 본사 원가 관리 업무 복잡도를 낮추고, 원가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푸드로직 솔루션은 식자재 매입가를 기반으로 반제품(프렙) 원가를 산출하고, 이를 다시 최종 판매 메뉴의 원가와 수익성 분석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핵심 기능은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자동 재계산이다. 특정 식자재 매입 가격이 변경되면, 해당 재료가 포함된 모든 프렙과 메뉴 원가 및 마진이 자동으로 다시 계산된다. 본사가 식자재 가격 변동 때마다 관련 메뉴를 찾아 수작업으로 수정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입력으로 연결된 원가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는 메뉴별 원가와 마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원재료 가격 변화에 따른 메뉴 가격 및 운영 전략을 보다 신속하게 검토할 수 있다.
푸드로직은 원가 데이터를 개별 매장 운영 효율화에만 활용하는 것을 넘어 외식업과 농식품 산업을 연결하는 데이터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매장에서 발생하는 원가와 수요 데이터가 구조화돼 축적되면, 외식업 현장 수요와 농식품 공급을 연결하고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반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현우 푸드로직 대표는 “원가 관리가 절실한데도 마땅한 도구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종사자들을 현장에서 오랜 기간 지켜봤다”며 “본사가 원가를 더 정확하게 설계할수록 가맹점 수익성도 좋아지는 만큼, 그동안 축적해 온 원가 데이터 기술을 더 많은 외식 사업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G-Corn 선정을 계기로 푸드로직은 외식업 현장에서 축적한 원가 데이터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농식품 분야의 데이터 기반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