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이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키움증권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미래과학기술지주와 생산적 금융 및 모험자본 투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와 신동현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가 참석했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4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주축이 돼 설립한 공공기술사업화 전문회사다. 대학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기술기업의 설립과 성장을 지원한다.
양사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잠재력이 있는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자본시장과 연계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혁신기업에 성장자금을 공급하고 민간 모험자본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키움증권의 생산적 금융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키움증권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에 자금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국내 대학 기술지주회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미래과학기술지주의 기술사업화 경험 및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네트워크에 키움증권의 투자·기업금융 역량을 결합해 기술기업의 자금 조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유망기업 및 기술 정보 교류 △후속 투자 유치와 프리IPO·IPO 등 자금 조달 지원 △투자·산업 네트워크 연계 등을 추진한다.
신동현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는 “키움증권과 협력해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연구진이 이룬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투자 대상 발굴을 확대할 것”이라며 “성장 지원을 통해 미래 유망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딥테크 기업 발굴에 강점을 지닌 미래과학기술지주와 협력해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금융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