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AC “100만원 디지털자산 현금화 비용, 수이·아발란체 최저”

2026년 9월 디지털자산 USE
2026년 9월 디지털자산 USE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IDAC)는 비영리법인과 대학 등의 디지털자산 실무 활용도를 분석한 '2026년 9월 디지털자산 USE'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자산 USE는 활용성(Usa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평가(Evaluation)를 기준으로 디지털자산의 실무 활용도를 비교하는 평가 체계다. IDAC는 지난해 5월부터 관련 평가 결과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가격 변동성과 시가총액뿐 아니라 디지털자산을 기부받아 원화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 반영됐다. 이체 수수료와 평균 출고 비용, 원화 매도 수수료 등을 합산해 '현금화 총비용'을 산출했다. 평가 과정에는 델브(DELV)의 기술 지원이 활용됐다.

IDAC는 가격 변동성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후보군을 선별한 뒤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성을 갖춘 13개 디지털자산의 현금화 비용을 비교했다. 평가 대상은 비용 수준에 따라 '효율 우수', '균형 구간', '비용 주의', '고비용 주의' 등 4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100만원 상당의 디지털자산을 기부받아 즉시 원화로 매도하는 표준모형에서는 수이(SUI)와 아발란체(AVAX)의 현금화 총비용이 각각 0.37%로 가장 낮았다. 에이다(ADA)는 0.39%, 트론(TRX)은 0.41%로 집계돼 이들 4개 자산이 '효율 우수' 그룹에 포함됐다.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 USDS 등 스테이블코인과 솔라나(SOL), 엑스알피(XRP)는 '균형 구간'으로 분류됐다. SOL과 XRP의 현금화 총비용은 각각 0.53%, 0.56%였다.

반면 비앤비(BNB)는 1.46%, 체인링크(LINK)는 2.11%로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더리움(ETH)은 5.22%, 비트코인(BTC)은 9.86%로 나타나 인지도와 시가총액이 큰 디지털자산도 현금화 과정에서는 높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은석 IDAC 이사장은 “법인의 디지털자산 활용이 확대되면 실무자의 이해와 운용 역량이 기관의 업무 효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USE를 통해 실제 활용 과정에 필요한 판단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DAC는 이번 평가가 특정 디지털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라 비영리법인과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의 기부금 수령 및 자산 처분 업무를 돕기 위한 참고 자료라고 설명했다. 다음 평가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할 예정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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