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 초반 7000선 공방…반도체 강세 지속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7000선 주변을 오르내리며 출발했다. 코스닥도 1%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9일 오전 9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0.66% 오른 7000.6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10.14 상승한 822.0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반도체주 상승에 이어 한국 반도체주도 함께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51% 오른 182만원, 삼성전자는 0.09% 상승한 26만9750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유조선이 잇달아 피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9% 오른 배럴당 93.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8% 내린 5만2786.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지수는 0.58% 내린 7673.52, 나스닥종합지수는 0.32% 내린 2만6421.41에 마감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예고한 국채 매입이 내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국채금리는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며 관망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8bp 내린 4.7880%, 30년물은 2.07bp 내린 5.2430%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0% 오른 1만1887.87을 기록했다.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 가격 인상 소식에 9%대 올랐고,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출시 효과가 이어지며 AMD도 6%대 상승했다.

10일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8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애플과 관련 부품주의 반응도 주목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중 미·이란 군사 충돌 재개, 미 10년물 4.8%대 진입 사태 당시에 비해, 증시 조정 압력이 제한되고 있다”며 “매크로, 지정학 변수의 반복적인 노출로 인해 증시에 내성이 생기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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