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중기청,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종합상담회 개최

정책자금·신용보증·채무조정·폐업·재창업 등 분야별 전문가 1대1 상담
참여 소상공인에 상권·매출 분석한 ‘경영진단 리포트’ 무료 제공
강원중기청,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종합상담회 개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서종필)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11일 원주 라이콘스페이스에서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종합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이 정책자금과 채무, 폐업, 재취업·재창업 등 서로 연계된 문제를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 한자리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강원지역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 현장에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자금 융자와 신용보증, 채무조정, 사업정리, 취업·재창업 지원, 창업·금융 컨설팅 등에 대한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개별 소상공인의 경영상황과 부채, 향후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제도도 안내했다.

참가자에게는 상권 현황과 매출 흐름 등을 분석한 경영진단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했다. 소상공인이 자신의 사업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사업 유지나 경영개선, 폐업·재기 등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소상공인을 둘러싼 경영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6월 발표한 폐업 소상공인 정량·정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사업자는 97만6000개로 전년보다 3만2000개 감소했다. 하지만 소상공인이 주로 종사하는 6대 업종 폐업률은 11.08%로 전체 평균 8.64%를 웃돌았다.

폐업 소상공인의 68.5%는 평균 8531만원의 부채를 안고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나 자금과 채무 문제가 소상공인의 폐업 이후 재기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원지역 역시 자영업자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강원지방데이터지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6년 7월 강원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자영업자는 지난해 21만9000명에서 올해 21만2000명으로 3.4% 감소했다.

강원중기청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경영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지원정책을 신속하게 찾고 필요한 경우 채무조정이나 사업정리 이후 취업·재창업 지원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종필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경기 불황 장기화와 소비 위축으로 경영·채무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한자리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전문가들을 모셨다”며 “이번 상담회가 지원제도를 몰라 혜택을 놓치거나 혼자 고민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돌파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종합상담회는 강원을 시작으로 충남, 충북, 전북, 부산, 광주·전남,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제주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10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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