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스케어, Ubuntu 22.04 표준 보안 지원 종료 앞두고 기업 대응 전략 제시

표준 보안 유지보수 종료…시스템은 운영되지만 신규 보안 패치 공백 발생 가능
단계적 업그레이드·확장 지원 등 사전 대응 필요…TuxCare ELS로 안정적인 전환 기간 확보

글로벌 오픈소스 보안 전문기업 턱스케어(TuxCare)는 Ubuntu 22.04 LTS의 표준 보안 유지보수 종료 시점이 내년 5월로 다가옴에 따라, 해당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보안 패치 공백에 대비해 사전에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및 확장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Ubuntu 22.04 LTS(Jammy Jellyfish)는 2022년 4월 출시된 장기지원(LTS) 버전으로, 현재까지 기업의 서버와 클라우드 환경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표준 보안 유지보수는 2027년 5월 종료될 예정이다. 이후에도 운영 중인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이 즉시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표준 지원 범위에서 제공되던 신규 취약점(CVE)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더 이상 동일한 방식으로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미지제공=턱스케어
이미지제공=턱스케어

턱스케어는 이 같은 특성이 오히려 기업의 대응을 늦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지원 종료 이후에도 서버가 정상적으로 부팅되고 기존 서비스가 계속 운영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지만,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될수록 보안 위험은 누적될 수 있다는 게 턱스케어 측 설명이다.

특히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버전 변경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Ubuntu 22.04 LTS에서 최신 LTS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과 라이브러리 호환성, 서드파티 패키지, 드라이버, 운영 정책 등을 함께 검증해야 한다. Ubuntu 22.04의 공식적인 다음 LTS 업그레이드 경로는 Ubuntu 24.04이며, 최신 환경까지 전환하려는 기업은 단계별 테스트와 검증 과정도 고려해야 한다.

대규모 서버 환경에서는 이러한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수백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 서비스별 의존 관계와 유지보수 일정, 컴플라이언스 승인, 재부팅 및 업무 중단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 시스템을 단기간에 전환하기 어렵다.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이나 특정 버전의 라이브러리에 의존하는 환경 역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일정이 장기화될 수 있다.

턱스케어는 최근 발표한 '2026 오픈소스 환경 보고서(Open Source Landscape Report 2026)'에서도 이러한 현실이 나타났다고 했다. 지원이 종료된 오픈소스 구성요소를 운영 중인 조직 가운데 50.2%가 확장 수명주기 지원(ELS) 또는 벤더 패치를 활용한다고 응답했으며, 다른 기술로의 마이그레이션은 43.9%, 동일 기술의 지원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은 41.0%로 조사됐다.

이는 기업들이 지원 종료 즉시 시스템을 교체하기보다는 기존 환경의 보안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중장기적인 시스템 현대화와 마이그레이션을 병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턱스케어는 이러한 기업을 위해 EOL(End of Life) 운영체제와 오픈소스 구성요소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지속 제공하는 '영구 전주기 지원(ELS)'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Ubuntu 16.04, 18.04, 20.04 등 지원이 종료된 Ubuntu 버전을 대상으로 ELS를 제공하고 있으며, Ubuntu 22.04 역시 표준 지원 종료 이후 ELS 지원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ELS는 기존 시스템을 즉시 업그레이드하기 어려운 기업이 현재 운영 환경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발견되는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지원 종료 시점에 맞춰 무리하게 시스템을 전환하기보다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애플리케이션 검증과 단계적인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구대완 턱스케어 한국지사장은 “운영체제의 표준 지원 종료는 시스템이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에 보안 패치 공백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주요 서비스와 레거시 시스템은 단기간에 운영체제를 변경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Ubuntu 22.04의 지원 종료 시점까지 기다리기보다 현재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의 의존성을 점검하고 업그레이드 또는 확장 지원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턱스케어는 기업들이 ELS를 활용해 현재 시스템의 보안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검증 기간을 확보하고, 각 조직의 일정과 환경에 맞춰 단계적으로 최신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턱스케어는 기업들이 Ubuntu 22.04 환경의 버전과 보안 지원 상태, 애플리케이션 의존성 및 운영 중단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지원되는 최신 LTS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 △신규 인프라 구축 후 워크로드 이전 △확장 수명주기 지원을 활용한 단계적 마이그레이션 등의 대응 전략을 수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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