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45억원 규모 추가 지원에 나선다. 주민 생활지원금과 피해회복지원금을 비롯해 학교 발전기금,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지역 일자리 확대 등을 추진한다.
CFS는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어려움을 겪은 센터 인근 지역 주민과 지역 사회를 위해 45억원 규모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물류센터 인근 석남1동과 신현동 일부 지역 주민 약 2만8000명에게 생활지원금과 피해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정종철 CFS 대표는 “화재로 인한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손해사정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주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일반 지원 대상에는 1인당 5만원의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10만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을 제공한다. 물류센터와 가까워 대피소 체류 등 피해가 컸던 석남1동 일부 지역에는 1인당 10만원, 세대당 20만원을 지급한다.
피해회복지원금은 화재 이후 청소 등 주민들의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약 1만5000세대로 추산된다. CFS는 인천 서해구청과 신청 및 지급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개별 피해가 확인될 경우 이번 지원금과 별도로 피해지원 절차에 따라 지원한다.
지역 교육기관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도 진행한다. 신석초·신현초·신현북초·신현여중 등 4개 학교에 총 1억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한다. 신석초는 화재 당시 휴교했고 나머지 학교는 주민 임시 대피소로 활용됐다. 석남동과 가정동 복지시설에는 물품을 기부한다.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과 현장 출동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고용 확대도 추진한다. CFS는 서해구청과 협업해 물류센터 근무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절차를 마련한다. 자동화 설비와 기술 관련 업무에도 지역 주민의 채용 기회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정종철 대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가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FS는 화재 직후에도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병원비·약제비 지원, 병원 셔틀버스 운행, 청소·세차 지원 등을 진행했다. 대피소에는 매트리스와 이불 등 구호물품을, 인근 학교에는 마스크를 제공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