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HD현대오일뱅크·SK에너지 원유자금 한도 확대…중동전 대응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주요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 대응에 나선다.

한국수출입은행은 HD현대오일뱅크의 원유 구매자금대출 한도를 6000억원으로, SK에너지의 한도를 3억7000만 달러로 각각 확대한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유 운송 기간과 비용이 늘면서 국내 정유사의 원유 구매자금 부담이 커지자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수은은 이번 지원을 통해 비(非)중동산 원유 거래를 수월하게 만들어 경제안보품목인 원유의 안정적 도입과 수입선 다변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석유 최고가격 동결, 비축유 맞교환(스와프) 제도 재가동, 나프타·석유화학제품 긴급수급조정 연장 등 비상대책에도 발을 맞춘다.

수은 관계자는 “중동 분쟁 장기화 속에서도 정유사가 비중동산 원유를 원활하게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조치”라며 “경제안보품목을 안정적으로 도입하는 기업 공급망안정화기금 지원을 지속하고 에너지 수급 리스크에도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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