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서 해외 공유숙박 예약…여행 수요 다변화 대응

네이버가 네이버 여행 서비스에 해외 공유숙박 검색·예약 영역을 만들고 장기 체류와 가족·소규모 그룹, 워케이션 등으로 다양해진 해외여행 수요 대응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 여행에 '공유숙박' 탭을 베타 오픈했다. 호텔 검색 결과에 함께 노출되던 공유숙박 상품을, 별도 탭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공유숙박 탭에서는 에어비앤비가 제공하는 해외 공유숙박 상품을 탐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국내 공유숙박 상품은 제공하지 않는다.

네이버는 이달 17일 네이버 여행 호텔 카테고리에 '공유숙박' 탭을 베타 오픈했다. [사진=네이버 여행 사이트 갈무리]
네이버는 이달 17일 네이버 여행 호텔 카테고리에 '공유숙박' 탭을 베타 오픈했다. [사진=네이버 여행 사이트 갈무리]

이번 개편으로 공유숙박을 찾는 여행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네이버는 단기간 호텔에 머무는 전통적인 여행뿐 아니라 장기 체류, 가족이나 소규모 그룹 단위 여행, 일과 여행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등 공유숙박을 찾는 이용자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공유숙박을 별도 영역으로 분리하면서 공유숙박 상품을 비교·탐색하는 이용자와 접점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블로그·지도 등 네이버가 보유한 여행 콘텐츠와 숙박 탐색을 연계해 여행 계획 단계의 이용자 체류를 늘릴 것으로도 예상된다.

실제로 네이버는 네이버 여행 상품의 이용자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크리에이터 제휴 전문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에 어필리에이트 서비스 '여행 커넥트'를 출시했다. 크리에이터가 여행 콘텐츠에 네이버 여행의 패키지·가이드투어 상품을 연계해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제휴 대상을 국내외 패키지, 가이드투어에서 다양한 여행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장기 체류, 가족·소규모 그룹 단위, 워케이션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호텔 외 다양한 숙소 유형을 찾는 이용자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이용자의 변화에 맞춰 해외 공유숙박 영역을 확대하여, 여행 목적과 취향에 따라 숙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 위해 기존 호텔 서비스를 통해 일부 제공되던 공유숙박을 별도 탭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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