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글로벌 문화교류 서막을 열다”…한국문화통상협회 '레반티스 서울 2026' 성료

9월 18일 피스앤파크컨벤션 파크홀서 협회 공식 발족 및 문화교류의 장 선포
국내 최초 '패션·뷰티 융합' 기획…디자이너 해외진출과 비즈니스 동시 추진 업계 호응
10월 6일 패션디자이너 양해일과 뷰티 아트디렉터 오민의 '레반티스 파리 2026'으로 연결

'레반티스 서울 2026(LEVANTIS SEOUL 2026)'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레반티스 서울 2026(LEVANTIS SEOUL 2026)'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한국문화통상협회(KCTA·설립준비위원장 신선희)가 K-패션과 K-뷰티를 비롯한 한국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문화콘텐츠를 단순한 전시·공연 영역에 머물게 하지 않고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교류 플랫폼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문화통상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 파크홀에서 '레반티스 서울 2026(LEVANTIS SEOUL 2026)'을 개최하고 협회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통상협회가 추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패션·뷰티·문화콘텐츠 분야의 국내 창작자와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레반티스(LEVANTIS)'는 해가 뜨는 동방을 의미하는 'Levant'와 존재를 뜻하는 'is'를 결합한 이름이다. 한국문화통상협회는 레반티스를 통해 한국 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문화와 산업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번 서울 행사는 글로벌 모델 오디션을 시작으로 단편영화 시사회, 오민뷰티랩 비전 선포, 협회 발대식, 갈라콘서트, 네트워킹 만찬 등으로 구성됐다. 신인선, 이스트샤인(EAST SHINE), 로즈아나, 임지민 등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갈라콘서트도 마련돼 문화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의 핵심은 '문화와 비즈니스의 결합'이다. 한국문화통상협회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와 모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들의 활동을 실제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는 데 사업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기존 문화행사가 작품이나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면, 레반티스는 창작자와 기업, 해외 시장을 연결하는 것을 주요 방향으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과 뷰티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가 주요 화두로 부상했다. K-패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양해일과 뷰티 아트디렉터 오민의 협업을 통해 패션과 뷰티의 경계를 허문 융합 콘텐츠를 선보였다. 한국문화통상협회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K-뷰티 트렌드를 개발하고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해일 디자이너와 오민 뷰티 아트디렉터.
양해일 디자이너와 오민 뷰티 아트디렉터.

한국문화통상협회는 이 같은 패션·뷰티 융합 모델을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내지 않고 매 시즌 글로벌 무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디자이너와 뷰티 전문가, 모델, 아티스트 등 다양한 문화 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해외 시장과 연결해 K-컬처의 산업적 확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선희 한국문화통상협회 설립준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협회의 장기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신 위원장은 “한국문화통상협회를 통해 K-컬처와 비즈니스가 파리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든든한 교량을 놓겠다”며 “한 번의 행사로 끝내지 않고 좋은 작품을 하나하나 실에 꿰어 역사를 만들고, 매 시즌 우리 문화인을 세계 무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문화와 산업을 연결하는 협회의 역할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국문화통상협회는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창작자들이 해외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콘텐츠가 실제 산업과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한·프랑스 문화교류에 대한 기대도 제시됐다.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문화가 대한민국의 중요한 산업이자 세계와 소통하는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창작자와 기업을 연결하고 우리 문화와 산업이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통상협회의 글로벌 행보는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이어진다. 협회는 오는 10월 6일 프랑스 파리 기메 국립아시아박물관에서 '레반티스 파리 2026'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파리 행사는 한불수교 140주년 공식 기념행사로 인증됐으며, 서울에서 시작된 레반티스 프로젝트를 글로벌 무대로 확대하는 후속 행사다.

'레반티스 파리 2026'에서는 양해일 디자이너와 오민 뷰티 아트디렉터의 협업을 통해 K-패션과 K-뷰티를 비롯한 한국 문화콘텐츠를 현지에 소개한다. 한국문화통상협회는 서울에서 시작한 문화교류의 흐름을 파리로 확장하고, 향후 자카르타·두바이·뉴욕 등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국문화통상협회 관계자는 이번 레반티스 서울 행사가 협회의 공식 출범과 함께 향후 글로벌 문화교류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패션과 뷰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결합하고, 국내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와 연계함으로써 K-컬처의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국문화통상협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문화와 산업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레반티스를 중심으로 국내 문화콘텐츠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K-패션과 K-뷰티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선보이는 글로벌 문화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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