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이동근 기자 foto@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9/15/news-p.v1.20260915.54aeabea626b4014822defd8fad760bf_P1.jpg)
중소기업계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을 환영하며 인공지능(AI) 전환과 규제 혁신,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주문했다. 고금리·고물가와 내수 회복 지연 속에서 단기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성장 기반을 높일 정책이 필요하다는 요구다.
중소기업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메인비즈협회·이노비즈협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3일 이 장관 취임을 환영하는 입장을 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업계가 공통으로 강조한 과제는 AI·디지털 전환이다. AI 확산 과정에서 자본과 인력이 풍부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제조 현장의 AI 전환(AX)과 연구개발(R&D), 디지털 혁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중기중앙회는 AI 전환과 디지털 혁신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국가 핵심 성장전략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의 지속 불가능한 비용구조를 개선해 이른바 'K자형 양극화'를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내놨다.
메인비즈협회는 AI·디지털 전환과 규제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의 경영혁신 지원과 성장 단계별 정책 확대를 주문했다.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실제 생산성과 경영 효율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노비즈협회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 주체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서 혁신 중소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고 R&D부터 사업화,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사다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노비즈협회는 이 장관 후보자 지명 당시에도 제조업의 AI·데이터 전환과 성과 중심 R&D, 스케일업 지원 확대를 주문한 바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골목상권 회복과 고비용 부담 완화, 사회안전망 구축, 온라인 플랫폼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현장 소상공인의 의견을 정책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정례적인 소통 창구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판로 확대, 투자 지원 등 여성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 강화를 주문했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