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렌스, '소리 AI'로 기업 음성 데이터 자산화…국내 대형 증권사 사업 수주

음성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퓨렌스가 국내 대형 증권사의 상담 음성 등의 음성 데이터를 AI가 분석·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나선다.

음성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퓨렌스 CI.
음성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퓨렌스 CI.

퓨렌스는 최근 국내 모 투자증권사의 '음성 데이터 자산화 시스템 재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6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성능 벤치마크테스트(BMT)와 제안평가를 거쳐 퓨렌스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음성인식(STT)을 활용한 단순 텍스트 변환을 넘어 고객 상담 과정에서 축적되는 음성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퓨렌스는 엔드투엔드(E2E) 기반 STT와 소형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상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상담 문맥과 주요 이슈, 고객 요구사항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화자분리와 감정인식 기술도 적용한다. 상담 과정에서 누가 발언했는지 구분하는 것은 물론 음성에 담긴 감정 상태까지 분석해 고객 상담 내용을 보다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퓨렌스는 STT와 화자분리, 감정인식, LLM 등을 결합한 기술을 '소리 AI'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상담 음성을 단순 녹취 데이터가 아닌 고객 분석과 서비스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AI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신현삼 퓨렌스 대표
신현삼 퓨렌스 대표

신현삼 퓨렌스 대표는 “AI의 역할은 단순히 사람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수많은 대화 속에서 중요한 의미와 정보를 발견하는 것”이라며 “STT, 화자분리, 감정인식, LLM을 결합한 독자적인 소리 AI 기술을 고도화해 기업의 목소리 데이터를 새로운 AI 자산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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