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의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마쓰다 'CX-5'를 제치고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기아 스포티지는 9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가솔린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총점 569점을 획득해 552점의 CX-5를 17점차로 앞섰다.
아우토빌트는 스포티지와 CX-5를 차체와 편의성·파워트레인·주행성능·커넥티드카·친환경성·경제성 등 7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이 가운데 스포티지는 차체(95점)와 편의성(114점)·파워트레인(91점)·주행성능(75점)·경제성(88점) 등 5개 항목에서 CX-5를 앞섰다.
자동차 산업 본고장 독일에서 발행되는 아우토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아우토 자이퉁과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힌다. 유럽 소비자의 차량 구매 시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활용된다.
차체 부문에서는 최대 593kg의 적재 중량과 뒷좌석 등받이 해제 기능, 조절식 적재공간 바닥 등을 갖춰 공간 활용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편의성 부문에서도 좌석의 안락함과 조작 편의성·승차감과 실내 정숙성이 높게 평가됐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91점으로 CX-5(85점)를 앞섰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9.2초 만에 도달해 CX-5(10.6초)보다 빨랐다. 시속 80㎞에서 120㎞까지 추월 가속에서도 6.4초를 기록해 CX-5(8.4초)를 2초 앞섰다.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75점으로 CX-5(69점)보다 6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포티지는 기동성·조향 성능과 제동 성능에서 CX-5를 고르게 앞섰다. 특히 시속 100㎞에서 정지하는데 제동거리는 냉간·열간 조건에서 각각 34.6m와 34.4m를 기록해 CX-5(36.1m·35.6m)보다 짧았다.
경제성 부문에서도 스포티지는 88점으로 CX-5(81점)를 7점 앞섰다. 아우토빌트는 스포티지의 7년 또는 15만㎞ 보증을 높게 평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와 독일 유력 전문지 평가를 통해 상품성과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며 “평가 결과는 스포티지가 일상과 직결되는 주행 성능과 편의성, 경제성 등 다양한 측면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