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국제유가 급등… 에쓰오일 등 정유株 강세

[ET특징주] 국제유가 급등… 에쓰오일 등 정유株 강세

중동 지역 긴장감과 중국 정유업체들의 석유 수출 중단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주가 장 초반 오름세다.

2일 오후 12시 20분 기준 S-OIL(에쓰오일 · 01095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68% 상승한 16만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096770)은 7.09% 상승한 14만 9500원, 흥구석유(024060)는 2.59% 상승한 1만 22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상승세는 중국의 석유 수출 중단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유사들이 당국의 승인이 있을 때까지 홍콩·마카오 이외 지역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중국은 1일부터 일주일 간 국경절 연휴에 들어가 있어 최소한 이 기간에는 수출 중단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자 지난 3월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했다. 7월 규제를 일부 완화했지만 이후 휘발유, 경유, 항공유 수출 물량은 월 단위로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중동 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 해병대 함정과 최대 1만명 규모의 추가 병력이 중동으로 배치되고 있으며, 이들 전력은 11월 말까지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날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2.8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45달러(2.70%) 올랐고, 두바이유는 106.36달러로 6.42달러(6.42%) 상승했다. 브렌트유도 102.31달러로 4.28달러(4.37%) 올랐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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