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 4만명 찾았다…가족형 축제로 흥행

지난해보다 관람객 1만2000명 증가…공연·놀이·AI 체험 결합
생성형 AI·VR·드론부터 레트로 오락실까지 세대 아우르는 콘텐츠 운영
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 4만명 찾았다…가족형 축제로 흥행

애니메이션과 장난감에 인공지능(AI) 체험을 결합한 '2026 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에 사흘간 4만여명이 다녀갔다.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1만2000명가량 늘면서 어린이와 부모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춘천의 가족형 축제로 입지를 넓혔다.

춘천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에 시민과 관광객 등 총 4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29회를 맞은 축제는 애니메이션과 장난감을 중심으로 공연과 놀이, AI 체험 등을 결합했다.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놀이 콘텐츠와 부모 세대의 추억을 되살리는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 4만명 찾았다…가족형 축제로 흥행

개막일에는 마술사 최현우의 스페셜 매직쇼가 무대에 올랐다. 축제에 앞서 진행한 AI 애니메이션 영상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개막 영상도 공개됐다.

축제 기간에는 베베핀 해피콘서트와 고고다이노 싱어롱쇼, 인싸가족, 춘천 출신 유튜버 빵신TV, 키즈 EDM 댄스파티 등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도 버블·벌룬·마술 공연이 펼쳐졌다.

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 4만명 찾았다…가족형 축제로 흥행

체험형 콘텐츠도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잔디광장에는 대형 에어바운스와 친환경 나무놀이터 12종을 설치해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운영했다. 부모 세대를 겨냥한 레트로 오락실과 추억의 문방구도 마련해 가족이 서로 다른 세대의 놀이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AI를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AI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숏폼 영상과 게임을 만들고 사진을 촬영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가상현실(VR)과 드론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 중고장터 '어린이 꿈마켓', 일러스트 전시와 플리마켓 등도 운영했다.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ESG 장난감마켓에서는 고장 난 장난감을 수리하거나 폐장난감을 교환하고 새로운 상품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푸드트럭에는 다회용기를 도입해 행사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였다.

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 4만명 찾았다…가족형 축제로 흥행

행사 운영에는 스마트 기술도 활용했다. 춘천시는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구역별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AI 드론 기반 스마트 주차 관제시스템으로 행사장 주변 차량 흐름을 실시간 파악했다. 혼잡 시간에는 관리인력을 집중 배치해 차량 정체와 방문객 불편을 줄이는 데 활용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아이와 부모가 서로의 문화와 추억을 공유하며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만의 강점”이라며 “올해 관람객의 반응과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춘천을 대표하는 가족 축제로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 4만명 찾았다…가족형 축제로 흥행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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