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속옷도 '균일가'…롯데마트, 3000~5000원 언더웨어 출시

롯데마트는 지난 1일부터 전 점에서 3000~5000원대 균일가 언더웨어 7종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금)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양평점에서 균일가 언더웨어를 홍보하는 김원희 MD(상품기획자)의 모습. 〈자료 롯데마트〉
지난 2일(금)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양평점에서 균일가 언더웨어를 홍보하는 김원희 MD(상품기획자)의 모습. 〈자료 롯데마트〉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생활필수품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 소비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했다. 롯데마트의 올해 1~9월 언더웨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 늘었다.

대표 상품은 여성 심리스 브라 2종으로 각각 5000원에 판매한다. 남성 드로즈와 여성 헴팬티, 비비안 노압박 레이스팬티, 헤드 남성 트렁크는 각각 3000원, 헤드 런닝 셔츠는 5000원이다.

이번 상품은 별도 증정 행사나 카드 할인 없이 1장 기준으로 균일가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 심리스 브라는 기존 브랜드 상품보다 약 50% 낮은 가격으로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의류도 확대하고 있다. '오늘좋은X비비안 웜업 터틀넥'을 비롯해 환절기·겨울철용 내의와 런닝 등 생활밀착형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식품뿐 아니라 의류·생활용품에서도 초저가·균일가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브랜드와 단독 기획 상품을 활용해 가격 민감도가 높은 생활필수품 수요를 공략하는 전략이다.

이정수 롯데마트·슈퍼 언더잡화스포츠팀 MD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매일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에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실질적인 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갖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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