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과학관 야외 공간에서 과학과 예술, 가을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6 아트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감으로 느끼는 가을 과학향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을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예술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과학을 보고, 듣고, 만지고, 움직이며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의 중심 공간인 별빛누리관 앞 잔디광장에는 '정크아트 동산'이 조성된다.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과학·예술 작품을 잔디광장 곳곳에 전시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자원순환과 환경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잔디광장 진입로에는 바람개비와 함께 가을 들녘을 주제로 한 사진 촬영 공간도 마련해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감도감'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빛의 도감 △소리의 도감 △촉각의 도감 △움직임의 도감 △생명의 도감 등 5개 주제로 구성한 10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을의 빛과 소리, 촉감, 움직임, 생명을 과학적 원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소리를 주제로 한 체험도 마련한다. '라이브 사운드 벽'에서는 생활 속 다양한 소품으로 만든 악기를 직접 두드리며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어볼 수 있다. 주말에는 '나만의 인공지능(AI) 가족 노래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이 함께 AI를 활용해 가족만의 노래를 만들어볼 수 있다.
자연과 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태연못 해설·체험'을 비롯해 공연과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10월 9일 한글날에는 '알쏭달쏭 한글 OX 퀴즈'를 열어 퀴즈로 한글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10일과 11일에는 '가을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가을 퍼즐 피크닉'도 운영한다.
페스티벌과 함께 인공지능 탐구 활동 동아리와 청소년 과학탐구반(YSC)의 성과 발표도 진행된다. 9일에는 인공지능 탐구 활동 동아리 학생들이 그동안 수행한 탐구 활동의 성과를 발표하고, 10일과 11일에는 청소년 과학탐구반(YSC) 학생들이 탐구 결과를 공유한다.
김현승 과학문화실 박사는 “이번 아트사이언스 페스티벌은 가을의 풍경, 예술과 과학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축제”라며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과학을 체험하고 음악과 예술을 즐기면서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중 일부 프로그램은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 사업'의 하나로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 사업'은 지역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