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기요가 포인트 적립과 외부 플랫폼 제휴를 앞세워 멤버십 구독자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무료배달 중심이던 배달 멤버십 경쟁에서 적립·할인·통합 주문 등 혜택을 다변화하면서 이용자 록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요기요는 멤버십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가 구독자 수 2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요기요는 지난해 12월 도입한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 '무한적립'과 외부 플랫폼 제휴 확대가 구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지난해 12월 주문금액 연동형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 '무한적립'을 정식 출시했다. 주문 금액의 일부를 최대 5%까지 포인트로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하는 구조다.
요기요는 올해 4월 회원이라면 구독 여부와 관계없이 5% 이상 추가 적립이 가능한 '요기더적립'을 출시했다. 무한적립을 통한 기본 적립에 요기더적립, 가게별 프로모션, 결제사 혜택 등을 중복 적용하면 주문 금액의 최대 18%까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무한적립 도입 이후 회원과 멤버십 구독자도 증가했다. 무한적립 출시 2주차 기준 요기요 신규 회원 가입자는 전월 같은 기간보다 85.7%, 구독 가입자 수는 112.5% 증가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토스 등 외부 플랫폼과 제휴도 구독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기준 요기패스 전체 구독자 수는 전년 대비 24%, '요기패스X with 네이버플러스멤버십' 구독자 수는 39.7% 증가했다.
포인트 사용 비중도 늘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요기요 전체 주문 가운데 포인트를 1원 이상 사용한 주문의 월 평균 비중은 36%였다. 무한적립 도입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6%와 비교하면 6배 수준이다.
요기요는 2019년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 '슈퍼클럽'을 출시한 뒤 2021년 '요기패스', 2023년 무료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를 잇달아 선보였다.
또한 2021년에는 시간대별 한정 할인 서비스 '요타임딜'을 출시했다. 이후 할인율 순으로 가게를 보여주는 '할인랭킹', 마감 시간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감할인' 등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무한적립'을 도입했다. 지난 7월에는 여러 가게 메뉴를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는 '통합 장바구니'를 선보였다. 출시 첫 주 전체 주문의 8.8%였던 통합 장바구니 주문 비중은 최근 21.3%까지 증가했다.
권태섭 요기요 최고경영자(CEO)는 “요기요가 선도적으로 제시해 온 방향성이 배달 생태계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는 시장 변화를 단순한 경쟁 서비스 등장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또 다른 혁신을 고민하게 하는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라면서 “이러한 선순환으로 고객 혜택과 배달 플랫폼 생태계 전반 발전과 고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