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편의점 CU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공식 폰트 'SD CU 좋은친구'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좋은친구'는 BGF리테일이 산돌과 함께 개발했다. 올해 1월 업무협약(MOU) 이후 CU 인사말 '나이스 투 씨유(NICE TO CU)'를 글자로 표현하면 어떤 모습일지 고민하며 개발이 시작됐다. 양사는 편의점이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누구나 일상에서 쓸 수 있는 폰트를 만들었고, CU의 브랜드 이미지인 △프렌들리(Friendly) △에너제틱(Energetic) △트렌디(Trendy)를 글자에 담았다.
글자는 디지털 환경에 맞춘 안정적인 구조와 편안한 가독성을 갖췄고, 부드러운 곡선과 살짝 올라가는 삐침으로 밝고 친근한 표정을 표현했다. 상품 패키지, 홍보물, 점포 안내 문구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에서 쓸 수 있도록 개발했다.
CU는 이 폰트를 고객 접점 채널에 순차 적용한다. 이달부터 포켓CU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 쓰고, 다음 달부터는 점포 내 홍보물 등 오프라인으로 넓힌다. 이후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 패키지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글날 기념 상품도 선보인다. CU는 6일 한글 자음을 모티브로 한 '초성 마카롱'을 출시했다. 마카롱 꼬끄에 '좋은친구' 서체의 자음 형태를 구현했다. 12월에는 길쭉한 스낵에 '좋은친구' 폰트로 랜덤 문구를 넣은 '챌린지 스낵'을 내놓고, 키링북과 의류 등 상품과 굿즈에도 폰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BGF리테일과 산돌은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연다. 고객은 9일부터 '산돌구름' 사이트에서 '좋은친구' 폰트를 내려받아 3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다. 해당 폰트로 쓴 문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CU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BGF리테일은 한글날을 기념한 레터링 공모전을 산돌과 운영하며 수상작을 활용한 상품 개발·출시를 추진한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용 서체 등 자체 디자인 자산을 만드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