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신 조선대 교수,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박영신 조선대 교수.
박영신 조선대 교수.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박영신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 교수가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이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해외 과학관의 다양한 전시 사례를 분석해 과학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전시 전략을 탐색한 연구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관의 전시가 단순히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관람객이 과학을 이해하고 흥미를 느끼며 자신의 의견을 형성하도록 돕는 과학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박 교수는 미국과 독일의 주요 과학관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관련 전시물과 관람객의 상호작용을 조사하고, 과학커뮤니케이션을 구성하는 개념 이해, 흥미, 즐거움, 과학의 본성(NOS), 의견 형성, 인식 등의 요소가 실제 전시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과학자의 활동을 제시하는 방식, 모형의 활용,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 과학·기술·사회(STS)의 연계, 다양한 전시 도구의 활용 등을 포함한 30개의 과학커뮤니케이션 전시 전략을 도출했다.

특히 비교와 탐구 활동, 체험 중심의 전시, 과학사 활용, 질문 제시, 은유와 디오라마, 심미적 요소 등 다양한 전시 전략이 관람객의 과학 개념 이해뿐 아니라 흥미와 참여, 의견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관 전시를 과학대중화와 대중의 과학 이해(Public Understanding of Science)를 위한 적극적인 과학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바라보고, 실제 전시 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영신 교수는 “과학관은 과학 지식을 단순히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과학을 경험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형성하는 중요한 과학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며 “이번 연구가 과학관 전시와 과학교육 현장에서 과학과 대중의 소통을 확대하고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동안 과학관 교육, 과학커뮤니케이션, 과학대중화, 민주시민소양 및 지구과학교육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학교 교육과 비형식 과학교육 현장을 연계해 과학과 대중이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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