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석유제품 거래 투명성 높인다…“거래관행 개선·내부통제 강화”

SK이노베이션 울산CLX.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울산CLX. SK이노베이션 제공

SK에너지가 석유제품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을 위해 가격체계와 거래관행을 개선하고, 공정거래 관련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한다.

SK에너지는 △석유시장 가격체계 투명성 및 거래관행 개선 △공정거래 및 내부통제 체계 강화 △석유 유통고객과의 상생협력 강화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역할 지속을 골자로 하는 '석유시장 가격구조 개편 및 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SK에너지는 공정거래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임직원 교육과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한다. 가격·영업 등 관련 업무 임직원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 확대 및 매년 1인당 2시간 이상의 공정거래 교육 정례화와 함께, 가격 결정 과정에서 관련 정보가 적절히 관리되고 있는지 상시 점검할 방침이다.

경쟁사와의 업무상 접촉에 대해서도 사전승인·사후보고 및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가격·영업정보 교환 등 공정거래 리스크가 있는 행위에는 보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적용한다.

아울러 기존 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공정거래 및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연1회 자체조사 및 외부검증 등 정기 점검을 통해 필요한 개선조치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량구매계약을 비롯한 기존 거래관행 전반도 면밀히 점검한다. 관계기관 조사와 향후 관련 논의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주유소 등 유통고객의 선택권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관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 보완할 예정이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에 마련한 '석유시장 가격구조 개편 및 내부통제 강화'를 계기로 시장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담합 혐의를 적용해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 제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담합 관련 매출이 44조원에 달하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담합 관련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태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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