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그룹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파리 모터쇼'에서 '르노 E-스페이스 콘셉트(Renault E-Space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미래 전략 '퓨처레디(futuREady)' 비전을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E-스페이스 콘셉트'는 1984년 출시된 '르노 에스파스(Renault Espace)'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래 패밀리카다.
르노는 에스파스에 브랜드 철학인 '매일을 함께하는 차'를 기반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편안한 차내 경험, 실용적 기술을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반 세갈 르노 브랜드 글로벌 영업·운영 수석부사장은 평평한 바닥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트 구성을 소개하며 “사람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르노는 과거 모델을 재해석한 콘셉트카 2종도 전시했다. 르노 8 고르디니 콘셉트는 1960년대 프랑스 모터스포츠를 상징하는 차량을 2인승 순수 전기 쿠페로 구현했다. 르노 4 JP4X4 콘셉트는 르노 4 E-테크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제작한 아웃도어 모델이다.

아울러 1980년대 핫해치를 재해석한 전기 스포츠카 '르노 5 터보 3E'와 '2027년 세계 올해의 밴'으로 선정된 '뉴 르노 트래픽 밴 E-테크 일렉트릭'도 선보였다.
필립 브뤼네 르노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며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유지하는 '두 축 전략'을 설명했다.
브뤼네 CTO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에 인공지능(AI) 기반 콕핏과 운전자 보조 기능을 결합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12일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주요 세그먼트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볼리브 CEO는 신차 출시와 기존 모델 개선을 통해 주행거리와 효율성, 가격 경쟁력, 연결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