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조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파리 모터쇼'에서 'RCZ 비전'과 'E-T16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푸조는 RCZ 비전과 E-T16 콘셉트 외에 지난 해 공개한 '푸조 폴리곤 콘셉트' 등 3종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차세대 디자인과 전동화 전략을 공유했다. 이들 모델은 '하이퍼스퀘어(Hypersquare)' 조향 컨트롤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RCZ 비전은 2009~2015년 판매된 RCZ 쿠페를 계승한 미래형 콘셉트카로, 푸조의 디자인 언어 '펠린 퓨처'를 가장 완성도 높게 표현하며 우아함과 단순함, 감성이 녹아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RCZ 비전은 STLA One 기반 아키텍처에 팩토리얼 에너지와 공동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1000V 전기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500마력, 주행거리는 600㎞,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단 1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E-T16 콘셉트는 1985년과 1986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을 제패한 205 T16의 4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전동화 콘셉트카다. 푸조 스포츠와 협업 모델이며 최고출력 816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300㎞까지 16초 만에 도달한다.
푸조는 콘셉트카 외에도 순수 전기 GTi 모델 'E-208 GTi', '205 GTI',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에 출전중인 '9X8 하이퍼카'도 전시한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208, 2008, 308·308 SW, 408, 3008, 5008 등 전기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다양한 승용 라인업도 선보인다.
푸조 관계자는 “감성·우아함·운전의 즐거움을 푸조의 핵심 가치로 전동화와 차세대 조향 기술을 접목한 미래 제품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