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부터 로봇까지 5대 전시회 하나로…산업부 'K-커넥트 AI' 출범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K Connect AI 2026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한 뒤 한국전자전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K Connect AI 2026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한 뒤 한국전자전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제공

정부가 반도체부터 로봇에 이르는 첨단산업 전문 전시회를 '인공지능(AI)'이라는 핵심 주제로 묶어 한국 대표 글로벌 전시회로 육성한다.

산업통상부는 첨단산업 5개 전시회를 연계한 'K-커넥트 AI(K Connect AI)'를 공식 출범하고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통합 개막식을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개별적으로 열리던 한국전자전(KES), 반도체대전(SEDEX), 산업인공지능전시회(산업 AI EXPO),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AMXPO), 로보월드 등을 하나로 묶어 4주간 코엑스와 킨텍스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대형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1600여개사(해외 130여개사 포함)가 참가한다. 5개 전시회는 각 전문성을 살려 AI 부품과 기술 개발부터 산업 현장 내 로봇 적용까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의 전체 생태계를 단계별로 선보인다.

하이라이트는 오는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 '맥스콘(M.AX CON) 2026'이다. 라파엘로 단드레아 취리히 공대 교수와 박민우 현대차그룹 사장이 '제조 AI 생태계 확산 및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으며, IBM·퀄컴·포스코 등 국내외 핵심 기업 임원진이 총출동해 산업 현장의 AI 도입 실제 사례와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산업부는 행사 기간 M.AX의 필요성을 알리는 특별관을 조성해 AI 팩토리, 물류 시스템,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실증 사례를 직접 시연한다. 또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돕는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K-커넥트 AI 출범을 통해 우리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지속해서 견인할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과 함께 열린 '제21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는 첨단 반도체 기판 국산화에 기여한 김영재 대덕전자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이끈 조지태 LG이노텍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총 41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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