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주택담보대출 접수 제한과 상품 취급 축소가 이어진 가운데, 대출 관련 금융정보를 탐색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비교 플랫폼 뱅크몰이 자체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6년 9월 일평균 방문자 수는 전월 대비 약 1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은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일부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 접수가 제한되거나 상품 취급이 축소되는 등 대출 이용에 제약이 발생했던 시기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9월 뱅크몰 방문자 수가 증가하면서 대출 가능 여부와 금융사별 조건을 확인하려는 소비자들의 정보 탐색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뱅크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도 약 41만 명이 서비스를 방문했으며, 대출비교 이용 건수는 약 2만7000건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목적별 조회 비중은 생활자금이 50.1%로 가장 높았으며, 구입자금 43.6%, 사업자금 6.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조회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소비자의 금융정보 탐색 수요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출총량 관리 상황이 변하더라도 금융사별 대출 접수 물량과 상품 취급 기준, 개인별 대출 가능 한도는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과거 금융사의 접수 제한으로 대출을 진행하지 못했거나 신청을 미뤘던 소비자라면 당시의 안내만으로 현재의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최신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택 구입을 앞둔 실수요자는 대출 가능 한도와 금리뿐 아니라 잔금 납부 일정에 맞춰 대출 심사와 실행이 가능한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뱅크몰 관계자는 “대출총량제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을 포기하거나 신청을 미뤘던 소비자들도 현재는 금융사별 취급 상황이 달라졌을 수 있다”며 “과거 접수가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더라도 현재 기준으로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 금리를 다시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는 대출 가능 금액뿐 아니라 잔금 일정에 맞춘 심사와 실행 가능 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며 “뱅크몰은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소비자들이 여러 금융사의 조건을 비교하고 합리적으로 자금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