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피아이디(SPID)는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TUV NORD Korea)와 사이버보안 및 기능안전 분야 국제표준·규제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피아이디는 소프트웨어 품질과 안전·보안 분야의 국제표준 인증 준비를 지원하는 기술 컨설팅 기업이다.
티유브이노르트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험·평가·인증기관이다.
양사는 자동차·반도체·로봇·산업장비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국제표준 인증 준비부터 시험·평가·인증까지 연계 지원한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연결 기술 확산으로 제품 개발 단계부터 안전성과 사이버보안을 함께 확보해야 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협력이다.
에스피아이디는 초기 진단과 위험 분석, 개발 프로세스 구축, 안전·보안 요구사항 수립, 기술문서 작성 등 인증 준비를 담당한다.
티유브이노르트코리아는 시험·평가·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양사는 자동차와 비자동차 산업을 아우르는 전문서비스를 연계해 제조기업이 분야별 컨설팅과 인증 절차를 개별적으로 조율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제품 특성과 개발 일정에 맞춘 지원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협력 분야는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 26262', 자동차 사이버보안 표준 'ISO/SAE 21434', 산업용 제어시스템 보안 표준 'IEC 62443' 등이다. 자동차 사이버보안·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유엔 규정인 'UN R155·R156'과 산업 전반의 기능안전 표준 'IEC 61508' 대응도 지원한다.
유럽연합(EU) 사이버복원력법(CRA)에 따른 보안 설계와 취약점 관리, 보안 업데이트, 적합성 평가 대응에도 협력한다.
양사는 공동 세미나와 기술교육, 고객 설명회를 개최하고 신규 프로젝트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승주 에스피아이디 대표는 “고객에게 필요한 것은 표준에 대한 설명을 넘어 개발 현장에서 요구사항을 구현하고 그 결과를 입증하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컨설팅과 시험·평가·인증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고객의 개발 부담을 줄이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