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이란 전쟁 이후 불거진 원유 수급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내 유가 안정과 함께 정유사 수출 확대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산능력 회복과 국내 경유 소비 감소를 고려해 의무 공급량을 조정하되 국내 공급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21일 X(구 트위터)에 “유가로 국민이 고통받거나 관련 산업들이 피해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가 관리와 정유 수출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유사의 국내 공급가격과 물량을 함께 관리해 유가를 안정시키면서 수출 여력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중동전쟁에 따른 긴급조치로 정유사들의 국내공급 최고가를 지정하고 국내 공급물량을 유지하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있다. 정유사 손실은 정부가 부담한다”며 “국내 경유 휘발유 소매가는 적정선에서 매우 잘 유지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정유사 생산능력이 회복되고 국내 경유 소비가 줄어 국내 의무 공급량을 적정하게 줄이고 정유사들의 수출물량을 늘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면서 “수출물량을 통제하지 않고 최고가만 통제하면 국내공급량 부족으로 주유소에 줄을 서 장사진을 이루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적정가격에 적정량을 국내 공급하고 정유사들도 고가에 많이 수출할 수 있도록 잘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