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문화자원 활용 이모티콘 발굴…'공모전' 시상식 개최

2026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모티콘 공모전 시상식.
2026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모티콘 공모전 시상식.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인용)은 지난 9일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2026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모티콘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지역적 특성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 이모티콘을 발굴하고, 지역의 매력을 친근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는 정지형과 움직이는 이모티콘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을 대상으로 총 26개 작품이 접수됐다.

진흥원은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창의성, 지역성 및 콘텐츠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우수상 1개, 우수상 1개, 장려상 2개 등 총 4개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진흥원장이 직접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수상을 축하했다.

최우수상은 호남평야의 쌀떡을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를 활용한 '[정(情)을 잇다, 마음을 모으다] 모아나눔 프렌즈의 전남광주 투어(오진서)'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링도넛 모양 및 먼치킨 모양을 모티브로 삼은 '전라도넛(Jolly Do-nut)(서수미)'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무등산 호랑이를 활용한 '무등산 전기 받은 호랑이(김하은ㆍ김태영)'와 남해안 청정 바다 토종 고래 상괭이를 캐릭터화한 “상괭이랑 전남광주 한바퀴 톡톡!(강현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남도의 정서와 지역적 특성을 개성 있는 캐릭터와 이야기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지역적 매력을 담은 캐릭터부터 지역의 일상과 문화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작품까지, 다양한 창작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콘텐츠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2026년 남도 콘텐츠페어'와 연계해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 이후 수상자들은 페어 내 '캐릭터존'을 방문해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전시·체험 공간을 둘러보고,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한 각종 굿즈를 관람했다. 이를 통해 창작 이모티콘이 디지털 콘텐츠를 넘어 오프라인 전시와 체험, 상품 등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진흥원은 공모전이 일회성 시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콘텐츠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상작을 대상으로 후속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카카오 이모티콘샵 투고 및 출품을 위한 컨설팅과 상품화·수익화 방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 등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이 플랫폼별 출품 절차와 콘텐츠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실제 유통과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용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창작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친근한 이모티콘 콘텐츠로 선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상작의 플랫폼 진출과 상품화 가능성을 높이는 후속지원을 통해 지역 창작자의 성장을 돕고, 남도 콘텐츠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