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테크노파크는 프랑스와 독일의 유럽 선진 연구기관을 방문해 친환경·고성능 이차전지 핵심소재 분야의 글로벌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국제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 기술혁신허브 컨소시엄 기관·기업들과 '전북기술혁신허브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이뤄졌다. 전북지역기술혁신허브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북의 핵심 전략기술인 LFP 배터리 재활용 및 실리콘(Si) 음극재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럽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과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기술혁신허브 해외시장개척단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등교육·연구기관인 파리 고등 물리·화학 산업학교(ESPCI Paris-PSL)를 방문해 이차전지 핵심소재 및 재활용 기술의 전과정평가(LCA), 환경영향평가, 지속가능성 평가 등 친환경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유럽의 강화되는 배터리 환경규제와 자원순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재활용 기술의 환경적·경제적 영향을 고려한 공동연구 가능성을 검토하고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등 한-EU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과 연계한 후속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독일의 대표적인 공학 연구대학인 라인베스트팔렌 아헨 공과대학교(RWTH)를 방문해 전북지역기술혁신허브 컨소시엄 내 해외 엑설레이팅을 담당하는 유닉과 RWTH 아헨공대 간 글로벌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북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혁신과 국제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지역기술혁신허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핵심소재 및 재활용 분야 공동연구 △배터리 생산공정 및 자원순환 기술교류 △기술실증 및 사업화 협력 △한-EU 글로벌 공동연구과제 발굴 등 실질적인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유럽 선진기관 방문을 통해 전북의 LFP 배터리 재활용 및 실리콘 음극재 분야 핵심기술과 유럽 연구기관의 연구역량을 연계하고, 기술교류에서 공동연구, 기술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글로벌 R&D 협력체계 구축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유럽연합(EU)의 배터리 규제, 핵심원자재법(CRMA), 배터리 패스포트 등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전북지역기술혁신허브의 핵심기술 고도화와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이규택 원장은 “이번 프랑스·독일 선진 연구기관과의 협력은 전북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기술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전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