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앵커사업]전남·광주 앵커사업, '인재·산업·정주' 잇는다…통합으로 시너지 기대

지난해 전남대에서 열린 '지역·대학 동반성장 광주RISE 비전 선포식'.
지난해 전남대에서 열린 '지역·대학 동반성장 광주RISE 비전 선포식'.

전남광주지역 대학들이 앵커사업을 중심으로 인재양성, 산학협력, 창업, 평생교육을 연계한 지역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광주가 1차년도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대학 중심 지역혁신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한 가운데, 전남과 광주를 아우르는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도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 앵커사업은 1차년도에 지역산업 연계 교육과정 이수자 4210명, 캡스톤디자인 참여자 4113명, 현장실습 참여자 575명을 배출하며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기반을 구축했다. 취업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에는 2만1896명이 참여했고, 취업박람회에는 5363명이 찾는 등 대학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MECA(모빌리티·에너지·반도체·AI)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석·박사 졸업생 429명을 배출했으며 산학협력 교육과정 이수자 1021명, 기업 재직자 프로젝트 참여자 1237명, 산학협력 연구개발(R&D) 프로젝트 40건을 달성했다.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고급 인재 공급 체계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창업 분야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창업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이수자 6362명, 창업공모전·창업캠프·창업동아리 참여자 1266명, 지역민 창업교육 이수자 677명을 기록했다. R&D 기반 혁신 실증스튜디오를 통해서는 특허출원 119건, 기술이전 114건, 기술이전 수입 7억4000만원, 투자유치 지원 57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지역사회 연계도 강화했다. 광주 통합돌봄 허브대학 사업에서는 돌봄 전문인력 718명을 양성했고,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는 55건의 스타트업 지원 성과를 냈다. 대학 자원을 지역과 공유하는 커뮤니버시티 프로그램은 1146건 운영됐으며, 참여 지역민은 2만1780명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 앵커사업은 교육부 1차년도 연차점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국비 인센티브 363억원을 확보했으며, 확보된 예산은 정부와 지자체 정책 방향에 맞춰 메가프로젝트 연계 사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전남광주 창업 3대 거점 구상도.
전남광주 창업 3대 거점 구상도.

전남앵커사업은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총 3031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과 취·창업, 정주를 연계한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 국립목포대는 전남의 주력 산업인 조선,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등 전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S등급'과 함께 '전남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S등급 최우수 기관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로 기존 배정된 사업비에서 15%를 증액된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국립순천대도 전남 앵커사업 1차년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사업 이행 수준과 성과 창출·확산 가능성, 성과지표 달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지역 산업 수요와 대학의 특화 분야를 연계한 인재양성과 기업 협력,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남앵커사업단은 '지역과 대학이 주도하는 GRAND 전남 혁신성장'을 비전으로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양성 △지역 산업혁신 챌린지 △전문직업 평생교육 허브 △초연결 공유캠퍼스 △역동적 대학·지역 동반성장 등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와 맞물려 양 지역 앵커사업도 통합 체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전남·광주 앵커사업 통합 기본계획 수립과 양 센터 통합 작업이 진행 중이며, 전남광주 33개 대학이 참여하는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통합 체계는 인재양성, 산업진흥, 직업·평생교육, 지역동반성장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생과 지역기업, 시민 의견까지 수렴해 통합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올해 말 최종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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