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첫 사내 인공지능(AI) 공모전에서 업무 효율화와 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활용할 수 있는 AI 혁신 사례 107건을 발굴했다.
빗썸은 사내 AI 공모전 'AI 꿀팁 있-Thumb?'을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임직원이 업무 현장에서 활용하는 AI 노하우를 공유하고 조직 전반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임직원 110명이 참여해 총 107건을 출품했다.
심사는 서류 심사와 두 차례의 발표 심사로 진행됐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13건이 발표 무대에 올랐고, 최종 발표에서는 심사위원 7명이 'AI 활용 수준'과 '조직 영향력'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1등상(AI Best User)은 IT부문의 고주호 팀장이 받았다. 고 팀장은 생성형 AI 개발 도구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토큰 사용량과 캐시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도구를 개발했다. 업무별 최적의 AI 모델을 선택하고 캐시 활용을 개선해 비용을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2등상(AI Power User)은 IT부문 엄성렬 과장의 'AI 기반 SRE 장애 대응 자동화 플랫폼'이 받았다. 서비스 장애 발생 시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를 AI로 자동화해 담당자가 장애 원인 분석과 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3등상(AI Active User)은 실무에 도입돼 조직의 변화를 이끈 5개 작품이 받았다. 사내 지식과 업무 도구를 통합한 'MCP Server 중앙화', 월 수만 건의 외부 파일 전송 기록에서 정보유출 위험을 탐지하는 'AI 기반 정보유출 모니터링 플랫폼', 광고 문안의 법령 준수 여부를 사전 점검하는 '광고성 정보 사전 검토 도우미' 등이 포함됐다.
4등상(AI Explorer User)은 AI 관제 분석가(AI SOC Analyst) 구축, AI 기반 취약점 영향도 분석 자동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AI를 업무에 적용한 6개 작품이 받았다. 나머지 참가작에는 참가상(AI Friendly User)이 돌아갔다.
빗썸은 1등 1000만원, 2등 500만원, 3등 작품당 300만원, 4등 작품당 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참가상 수상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AI 활용 시도가 조직 전반에 AI DNA를 심는 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I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사내 혁신 문화를 지속해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