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활성탄소섬유(ACF) 전문 제조사 '액카코리아(ACCA KOREA)'는 2026년 10월 초, 중국 거래처에 자체 생산한 활성탄소섬유 제품의 첫 해외 선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적은 국내에서 제조한 활성탄소섬유를 해외에 공급하는 첫 사례로, 원단 조달부터 전처리, 안정화, 활성화 공정 및 완제품 공급까지 전 과정의 사업화가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액카코리아는 2025년 9월 국내 셀룰로오스계 ACF 연속식 제조설비를 구축했으며, 이후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제조 공정의 안정화와 제품 성능 최적화에 집중해 왔다. 이번에 선적된 제품은 부직포형 셀룰로오스계 ACF로, 공기정화, 수처리, 산업용 필터, 그리고 CBRN(화학·생물·방사능·핵) 보호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흡착 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품 성능 평가는 비표면적(BET) 측정, 기공 및 흡착 특성 분석, 물리적 특성 검토 등을 통해 엄격히 수행되며, 니트형과 부직포형 등 다양한 원단 구조별 맞춤 제조 조건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사 발굴 및 산업별 맞춤형 흡착소재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액카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조한 활성탄소섬유를 해외로 첫 수출하는 쾌거를 이룬 만큼, 앞으로도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라며 “이번 선적을 계기로 국내 ACF 시장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산업 수요를 만족시키는 전문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첫 해외 선적은 액카코리아의 기술과 제조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흡착 소재 개발과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